안동 광덕교회
연면적 - 344㎡ (104 평) / 본당좌석 - 184석
전통의 고장 안동의 하회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부용대 절벽 뒤편 소나무숲이 울창한 곳에 광덕교회가 있다. 새로운 성전을 짓기위해 건축위원인 장로님들과 목사님의 교회건축 순례가 시작되고 그로인해 설계를 의뢰받게 되었다. 준비된 넓은 터에 안동,하회라는 지역적 이미지는 곧 전통이라는 화두를 제기하게 되고 많은 날들을 고민하게 만들었다.성탄축하 예배를 드리던 날 성가대석에서 찬송과 함께 계시처럼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하여 설계가 진행되었다.
교회의 상징성과 전통의 조화라는 문제를 형태와 공간으로 풀어 보았다.즉 평면은 초대교회의 예수그리스도의 상징으로 여겼던 물고기형상에서 유추하고, 전원교회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간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양측면에 십계명을 상징하는 열개의 방으로 구성된 회랑을 배치하고 전통주택의 분합문을 설치하여 가변적인 예배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중앙부의 주예배공간은 높이 올리고 벽면에 유리블록을 사용하여 충분한 빛이 비추이도록 하였다. 빛은 곧 하나님의 은총이고 사랑이다.환한 낮에는 빛을 받아들이고 어둠이 깃들며는 무거운 지붕을 들어올리고 세상을 향해 그빛을 발산하는 것은 이시대의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같다고 할 것이다.

[소담하면서도 고상한 첫인상을 간직한 교회]
...구석구석에 공간적 풍요와 조형적인 여러가지 예깃거리들을 담고있다.
[전통적인 주거기능의 현대화]
...광덕교회를 방문하면 현대적인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수있다.그런데 내,외부 전체에서 풍기는 인상과 공간적 체험은 어딘가 모르게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건축문화가 흐르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이교회를 방문하여 현시대와 교회의 기능에 맞게 번안된 전통건축의 가치를 하나둘 찾아보면 재미있을것이다.
[전통건축의 묘미와 기능성의 조화]
...우리의 전통공간에서 체험되는,빛의 독특한 동양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적용시키고 있다.
[고상하고 새로운 성경적 상징언어들]
...그리고 필자는 땅위에 놓여진 십자가의 존재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감동을 느끼고 찬사를 보낸다...
-이은석(경희대 건축과 교수:목회와 신학 2000.11)









